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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강탈' 우려에 흔들리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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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4177 2024. 5.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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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IT 서비스 중에서 가장 성공한 것은 무엇일까요? 카카오톡? 쿠팡? 네이버? 훌륭한 서비스들이지만 아마도 정답은 아닙니다. 위의 서비스들은 대부분 한국 시장에만 머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한국이 만들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서비스 중에 하나는 바로 '라인'일 것입니다. 그런데 작년인 2023년 11월에 '라인'에서 개인정보 유출 이슈가 나오면서 일본정부가 네이버에게 라인 지분을 매각할 것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일본 정부는 자국민들의 개인정보와 민간한 대화 내용들을 국적이 모호한 라인이 갖고 있는 것이 내내 못마땅했을 것이고, 개인정보 유출을 빌미로 라인을 확실하게 일본 기업의 서비스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이 이슈때문에 오늘 네이버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 했습니다. 어떤 이슈일지 조금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라인의 역사와 위상

라인은 일본에서 기획되어 개발된 모바일 메신저로, 2011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까지도 일본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이미 전세계적으로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국민 메신저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카톡 할게' 하듯이 일본인들은 '라인 할게' 하는 것이죠. 라인은 메신저 서비스에서 시작해 이제는 결제, 게임, 커머스, 금융 등 다양한 모바일 사업분야로 확장하면서 일본과 동남아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 지위에 올랐습니다.

 

라인의 지배구조

라인야후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업체로, 지주 회사 A홀딩스가 라인야후 지분 64.5%를 보유 중이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지분을 반반씩 갖고 있습니다. 라인은 최근 Z홀딩스를 출범하면서 지분구조상 표면적으로는 네이버 자회사 모양새를 벗어났습니다. 과거 네이버가 70% 이상 보유하고 있던 라인 지분은 현재 Z홀딩스가 100% 갖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Z홀딩스 지분 65%가량을 갖고 있는 소프트뱅크와의 합작법인 A홀딩스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라인의 국적논란

기업의 국적논란은 산업이 글로벌화 되면서부터 시작된 문제입니다. 특히 IT 산업이 성장하면서 다국적 기업이 수집하는 정보의 악용을 우려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예컨대 민간함 군사시설의 위치가 다국적 기업이 제공하는 위성지도 서비스에 노출된다거나, 자율주행차가 도로나 주요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간다거나 하는 우려들이 있습니다. 라인 역시 비슷한 논란에 휘말려 있습니다. 라인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의 보관 및 파기 절차를 놓고 한국의 국가정보원이나 기타 수사기관에 의한 기업 사찰 및 감청 우려가 일본 국내에서 문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의 주가 전망

국적 논란은 라인과 네이버의 관계와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라인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라인과 네이버의 관계를 정리하고 지배구조를 재조정하는 방안이 현재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네이버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주시해야 합니다. 라인과 네이버의 관계와 주가에 대한 미래적인 변화를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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